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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컨설팅] 컨설턴트로서 필요한 자질 및 소질에 대한 궁금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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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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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3 컨설팅 관련 상담을 하다보면 컨설턴트로서 필요한 자질 또는 소질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통상 자질은 어떤 일을 하는데 필요한 능력이나 실력의 정도를 의미하며, 소질은 타고난 능력을 의미하기에 '어떤 소질을 가진 사람이 컨설턴트로서 적합한가?'와 '컨설턴트로서 필수적인 자질은 무엇인가?'라는 2가지 관점에서 포스팅을 해보고자 합니다. 1. 어떤 소질을 지닌 사람이 컨설턴트로서 적합한가? 소질로서는 무엇보다 '본인의 주장을 형성할 수 있는 성향'을 먼저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누군가에게 휘둘리거나 반대로 다른 사람의 말에 아예 귀를 닫아버리는 것이 아니라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스스로의 사고력을 통해 의견을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합니다. 그 의견이 대단하든 아니든, 남들과 같든 다르든, 옳든 그르든, 우선 본인 스스로의 힘으로 주어진 정보들로부터 하나의 주장을 형성해낼 수 있어야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주장은 옵션이나 대안 처럼 여러가지 가능성의 나열이 아닌 하나의, 또는 우선순위를 가진 주장을 의미합니다.) 반면 귀가 얇거나, 언론 등을 통해 본 타인의 주장을 본인의 주장인양 깊이 없이 흉내만 내거나, 반대로 덮어놓고 시니컬하기만한 사람은 우선 케이스인터뷰 자체를 통과하기가 어렵겠습니다. 또한 '자신의 주장을 당당히 남들 앞에서 펼칠 수 있는 성향'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앞선 소질이 '주장을 형성하는 것'이라면 이것은 그 주장을 '남들 앞에서 말하는 것'입니다. 케이스인터뷰를 풀기 위해서도 물론이지만 실제 컨설턴트로서 인정받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 중 하나가 타인의 시선을 두려워하거나 맞고 틀림을 걱정하지말고 당당하게 남들 앞에서도 본인의 주장과 그 근거를 이야기 할 수 있는 성격입니다. 그 주장과 근거가 항상 옳아야한다거나 그 주장을 끝까지 사수하여야 한다는 것보다는, 우선 본인의 주장을 남들 앞에 드러내보이고 이에 대해 공개적으로 토론이나 반박이 일어나는데 대한 두려움이 없어야 합니다. 또한 자신의 의견을 타인 앞에서도 당당하게 피력하는 사람이야말로 컨설팅사에서 원하는 리더십있는 사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반면 타인의 평가를 너무 의식하거나, 혼자서는 아무리 생각이 많아도 타인에게 본인의 주장을 드러내는 것을 꺼려하는 성격의 경우 컨설턴트가 잘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회복력' 역시 중요합니다. 케이스인터뷰를 풀 때도, 실제 컨설턴트로서 프로젝트(케이스)를 수행할 때나 언제든 문제가 잘 풀리지 않거나 실수를 범할 때가 있습니다. 이로 인해 스스로가 바보처럼 느껴지거나 작아보일 때도 있고, 때로는 화가 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컨설턴트는 제한된 시간 내에 수준높은 결과물을 도출해야 하는 사람이므로 이러한 감정들로부터 빨리 회복하여 앞으로 나아갈줄 알아야 합니다. 본인의 실수나 잘못에 대해 재발을 줄이기 위한 기억과 반성은 할지언정 단순 후회하는데 많은 시간을 들이는 것은 매우 비효율적이므로, 빨리 감정에서 벗어나 개선점을 찾아 문제를 해결해나가야 합니다. 반면 본인의 주장과 근거, 논리에 대한 반박을 '자신에 대한 공격'으로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이러한 감정에 얽매이는 성격을 가지신분의 경우, 단기적으로는 모르나 장기적으로는 자타가 인정하는 훌륭한 컨설턴트가 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2. 컨설턴트로서 필수적인 자질은 무엇인가? 컨설턴트로서 필요한 자질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으나, 오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다음과 같은 것들입니다. 가장 우선적으로 말씀드릴 자질은 당연하게도 '논리력'입니다. 컨설턴트는 직관보다는 논리에 기반한 문제 풀이를 요구받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직관 역시 어느정도 활용하여 가설을 수립한 다음 문제를 풀어나가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그 과정에서 논리적인 근거를 반드시 수립하여야 합니다. 머리속이 뒤죽박죽이 되지 않도록 여러가지 이슈를 기준에 따라 하나씩 하나씩 논리적으로 개연성있게 엮어가며 자신의 주장와 근거를 펼쳐나갈 수 있어야 합니다. 창의력은 해당 컨설턴트의 edge가 될 수는 있으나 필수적이냐만 놓고보면 역시 논리력이 우선이겠습니다. 그 다음은 '명료함'입니다. 생각의 경계가 뚜렷하고 기준이 명확해야 합니다. '그럴 것 같다' 대신 '그렇다' 등 명료한 표현을 사용해야 하며, '고객을 봐야한다...' 처럼 함의가 넓은 단어들 대신 '고객 유형을 분류해봐야 한다' 처럼 좁은 의미의 단어들을 사용함으로써 생각을 정확하게 정리하고 또 표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두가지 외 Presence와 Communication skill도 필요하나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 관련 이야기는 기회가 되면 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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