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도 컨설팅펌 합격자 중 기억에 남는 몇 가지 합격사례를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컨설팅펌 입사를 희망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시길 빕니다.

1. Big3(MBB) 중 2곳 합격자 - 미국 대학 출신, 컨설팅 경력 無

미국 학부 출신으로 맥킨지, BCG, 베인앤컴퍼니 중 2곳에서 최종합격하신 분입니다.

금융권 인턴 경력은 있었지만 컨설팅 경력이 없어 걱정이 많으셨던터라

레주메를 매력적으로 꾸미는데 많은 시간을 썼던 기억이 납니다.

또한 이 분 하면 2달간 매 강의 시작 30분 전에 도착하여 빈 강의실에서 지난 내용을 혼자 복습하시던 기억도 남습니다.

항상 강의 1주차에 학생들에게 하는 말이 있습니다.

강의 내용 복습 철저히 하고 그룹 스터디 때 짜드리는 일정대로 충실히 연습하면 분명 케이스 인터뷰 잘 볼 수 있습니다.

남들은 이 분의 스마트함을 합격의 이유로 댈지 모르겠지만 저에게 이 분은 '복습'이라는 한 단어로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2. Big4(딜로이트, KPMG, PwC, EY) 중 1곳 합격자 - 국내대 출신, 컨설팅 경력 無

소위 SKY가 아닌 국내대 출신 합격자 분입니다.

컨설팅이나 금융권 경력은 물론 대기업 인턴 경력도 없었고 나이 역시 꽤 많은편이라 서류 준비가 가장 큰 걸림돌이었습니다.

1대1 레주메 리뷰 시간을 통해 많은 대화를 나누어 이 분만의 매력적인 스토리를 찾는데 시간을 들였던 기억이 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컨설턴트가 되고자 하는 의지가 뚜렷하여 강의 쉬는 시간 등을 통해서도 많은 도움을 드렸습니다.

언젠가는 훌륭한 스타트업을 만들고 이를 키워나가는 꿈을 가진 이 분의 앞날에 컨설턴트 경험이 유의미한 도움이 되길 빕니다.

3. Big4(딜로이트, KPMG, PwC, EY) 중 1곳 합격자 - 호주 대학 출신, 컨설팅 RA 경력 有

호주 대학 출신 합격자 사례입니다.

이 분은 호주에서 대학을 나와 한국에서 취업준비를 하셨던 분으로 나이가 꽤 있는 편이셨습니다.

Big3 중 한 곳에서도 인터뷰까지 올라가셨지만 아쉽게 탈락하셨고 결국 회계법인 중 한 곳에 합격하셨습니다.

이 분은 컨설팅 RA 경험 및 케이스 인터뷰 준비 경험이 있으셨던 분이었지만,

준비 과정에서 잘못된 지식과 습관이 오히려 독이 되어 나쁜 습관들을 고치는데 시간을 많이 쏟았던 기억이 납니다.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매 mock interview 마다 한가지씩 구체적인 형태의 개선 노력을 기울인 끝에

결국 원하던 회사 중 한 곳으로부터 합격소식을 듣게 되셨습니다.

이 분을 통해서도 느꼈듯 컨설팅펌 입사에 있어 과거 준비 경험은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기술적 접근보다는 오히려 열린 마음으로 근본적인 능력을 배양하는 것이 합격을 위한 길임을 다시 한 번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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