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을 돌아보며 컨설팅펌 합격자 중 기억에 남는 몇 분에 대해 간단히 포스팅해보고자 합니다.

컨설팅펌 지원을 희망하시는 많은 분들이 이 글을 보시고 힘을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1. Big3(MBB) 중 1곳 합격자 - 미국 주립대 출신, 컨설팅 경력 無, 국내 외국계기업 경력직

경력직으로 맥킨지, BCG, 베인앤컴퍼니 중 한 곳에 주니어급 컨설턴트로서 최종합격하신 분입니다.

컨설팅펌 준비 경험도 없고 RA 등 과거 컨설팅펌 근무 경력도 없으셨던터라

처음 오셨을 때는 합격 가능성에 대해 스스로 비관적이셨던 분이었습니다.

그러나 본인 스스로도, 강사가 보았을 때도 컨설턴트로서 적합한 fit을 갖추고 계셨기에 강의 수강을 권해드렸고

결국 원하셨던 회사에 올 상반기 최종합격하셨습니다.

문제해결능력만큼이나 컨설턴트로서 fit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만들어주셨던 지원자분이셨습니다.

2. Big3(MBB) 중 2곳 합격자 - 국내대, 미국 MBA 재학생, 컨설팅 경력 無, 국내 대기업 경력직

맥킨지, BCG, 베인앤컴퍼니 중 두 곳에서 여름 인턴 오퍼(offer)를, 결국 한 곳에서 시니어급 컨설턴트 최종 오퍼를 받으신 분입니다.

한국에서 Big3 1:1 과정을, 미국에서는 스카이프(Skype)를 통한 모의 인터뷰(mock interview)를 통해 결국 이직에 성공하셨습니다.

처음 뵀을 때는 솔직히 마음 속으로 쉽지 않겠구나 생각했었습니다.

외국계와 대기업에서 5~6년 이상 경력을 쌓으신만큼 지식은 풍부해졌지만 사고의 유연함이 줄어든터라

특히 순발력을 요하는 케이스 인터뷰 문제에 취약함을 보이셨었습니다.

그러나 강사가 요구했던 연습과 훈련을 충실히 수행하신 덕에 결국 최종합격이라는 목표를 이뤄낼 수 있었습니다.

컨설팅 합격은 연습보다 타고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합니다.

그러나 이 분을 통해 뚜렷한 목표의식과 성실함 역시 커다란 장점으로 발휘될 수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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