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설팅 회사들에는

맥킨지, BCG, 베인앤컴퍼니와

AT커니, ADL, 올리버와이만, 롤랜드버거, LEK,

딜로이트, KPMG, PwC, EY,

티플러스, 네모파트너즈 등 다양한 회사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컨설팅 회사들은

글로벌 컨설팅펌, 외국계 컨설팅펌, MBB, 세컨티어 컨설팅펌, 로컬 컨설팅펌, 부띠끄 컨설팅펌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분류되어 불리곤 하는데요,

컨설팅펌 지원자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가장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사항 중 하나가 바로

외국계 컨설팅 회사와 로컬 컨설팅 회사의 차이입니다.

사실 각 회사마다의 특성이 모두 달라 단순히 외국계, 로컬로 그룹을 나누는 것은

각 회사에게 공평하지 않은 일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지만

그나마 보편적으로 적용해볼 수 있는 차이점을 들자면 다음과 같은 점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1. 시스템과 자원

외국계 컨설팅 회사, 그 중에서도 global one firm이라 불리는 맥킨지, BCG 등의 회사들은

컨설팅 프로젝트를 진행함에 있어 컨설턴트들이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자원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뒷받침하는 프로세스가 비교적 잘 정비되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해외 다른 국가 사무소 (office)에서 진행했던 유사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공유하고

해당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타 국가 컨설턴트들과 자유롭게 이메일 및 컨퍼런스콜을 진행할 수 있으며

필요시 특정 컨설턴트를 팀에 합류시키는 것도 가능합니다.

또한 PPT design을 따로 담당해주거나 구글링 등을 통한 단순 자료 검색이나 좀 더 전문적인 분야에 대한 리서치를 진행해주는 지원 인력을

지역별 사무소에서, 또는 인도 등 비교적 인건비가 저렴한 국가에 별도로 자체 보유하고 있어 자료 수집이 용이하며,

외부 자료 수집 및 전문가 인터뷰를 도와주는 GLG (Gerson Lehrman Group), Alphasights, Thrid Bridge 등 기업들과도

협약을 맺고있어 컨설턴트들이 필요한 자원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찾아내어 문제해결 자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반면 로컬 컨설팅 회사들은 이러한 시스템과 자원이 비교적 덜 정교히 구축되어 있기 때문에

근무 시간이 좀 더 길거나 근무 시간 중 자료수집 등 부분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로컬 컨설팅 회사를 다니는 컨설턴트들 중 일부는 이러한 시스템을 자신이 갖추어 나가는 데서 오히려 즐거움을 느끼기도 하며

시스템이 덜 갖추어져 있는 것이 오히려 조직원간의 유대관계를 더욱 끈끈하게 하고 업무환경에 인간미를 불어넣는다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2. 해외 경험의 기회 제공

외국계 컨설팅 회사, 그 중에서도 베인앤컴퍼니, 맥킨지, BCG 등의 기업들은

크게 두 가지 면에서 보다 많은 해외 경험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우선 MBA 지원제도입니다.

컨설팅펌마다의 차이는 있지만 위 회사들은 해외 MBA 진학을 위한 학비 지원을 포함한 다양한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해외 사무소 근무 기회입니다.

단순 출장을 넘어 타 국가 사무소와의 인력교환 제도, 단기/장기 파견근무 제도, 극단적인  소속 변경까지

아시아 국가와 미주, 유럽 등 다양한 국가에서의 본격적인 근무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MBA나 해외근무를 선호하지 않는 분들에게는 매력적인 부분이 아닐 수 있고

오히려 영어 등 외국어 역량이 부족한 분들에게는 스트레스의 요소가 될 수 있으며

외국계 컨설팅 입사자 중에서도 일부 분들은 이러한 기회를 잡지 못할 수 있으나

해외 경험을 희망하는 분들에게는 가장 매력적인 부분 중 하나가 이러한 해외 경험의 기회 제공의 차이일 것입니다.

3. 연봉 및 승진

연봉과 승진은 개인의 성과에 따라 많은 차이를 보이는 부분이므로

외국계, 로컬 구분으로만 이야기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평균적으로는 외국계 컨설팅 회사의 연봉이 더 높고, 승진 속도가 더 빠르다는 것이 통설입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반대급부로 더 높은 기대수준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개인주의적인 기업문화를 단점으로 지적받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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