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마지막 질문 예시 및 유의사항

면접 경험이 있으신분들이라면 면접의 마지막 순간에서 '마지막으로 우리에게 질문 할 것이 있으면 해보라'는 요청을 받아보신적이 있으실 겁니다.

사실 면접 상황에서 질문에 대한 답변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아무 질문이나 해보라는 요청은 충분히 당황스러울 수 있는데요, 그렇다고 '특별히 질문은 없습니다' 하고 면접장을 나와버리는 것은 절대 좋은 선택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많은 면접관들이 그 상황을 '우리 회사에 관심이 별로 없거나 들어오고싶은 열의가 없는 상황'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인데요, 그러면 면접 마지막 질문 준비시 유의해야 할 사항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지원 '직무'와 관련성이 높은 질문을 던진다.
- 해외영업, 마케팅, 매장 관리, 생산관리, 품질관리 등 가급적 지원 직무와 연관성이 높은 질문을 던지는게 좋습니다. 예시적으로 해외영업 직무 지원자의 경우 '미주 지역에 신설 판매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라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해당 시장 내 가격 경쟁이 매우 치열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자사의 어떠한 역량이 신규 고객 확보의 핵심적인 요소가 될 수 있는지 1~가지 정도 간단히 알고 싶습니다.' 같은 질문은 직무와 연관성있는 질문의 대표적 유형입니다. 답변을 들은 이후 본인이 유학/연수 경험을 통한 언어 능력이 있으므로 이러한 미국 시장 진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는 말을 덧붙히면서 마무리짓게 된다면 가장 좋겠죠. 반면, 예를 들어 '해외영업 직무 담장자로서 특별히 가장 어려우셨던/힘드셨던/보람있었던 순간이 언제였는지 궁금합니다.' 같은 질문은 나쁘지 않은 질문이지만 워낙 흔한 질문이기도 하고 조금은 해당 직무에 대한 의지가 약해보일 수도 있는 질문이기 때문에 그리 추천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2. 너무 넓은 질문은 피한다
- 가끔 '향후 XX기업의 성장 전략이 궁금합니다.'와 같이 기업 전체를 아우르는 너무 넓은 질문을 던지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질문은 해야할 대답의 범위가 너무 방대하여 면접관이 곤란해하거나 귀찮아할 수 있으므로 면접 마지막 질문으로 어울리지 않는 질문입니다. 사업부, 제품군 등을 좀 더 좁혀 질문해보세요.

3.  지원 기업을 비판하는 질문은 피한다.
- 지원하려는 기업의 약점을 공격하는 질문은 피하는게 좋습니다. 예시적으로 '오랜 기간 휴대폰 판매에서 세계 4위를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와 같은 질문은 너무 공격적이어서 면접관의 기분을 상하게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사 특정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비판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자리에 해당 제품이나 서비스의 기획자나 담당자가 앉아있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굳이 이러한 부분을 건드리고 싶다면 지적보다는 '아쉬운 점' 정도로 표현하시는게 좋겠네요.

4. 보상, 승진, 해외 근무 등에 대한 욕심은 드러내지 않는다.
- 열심히 회사에 기여하려는 자세가 아닌 회사로부터 얻어가려고만 하는 사람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회사에서 얻을 수 있는 것 보다는 차라리 '회사에 ~~이러한 것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해당 역량을 키워왔는데 현업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인지 궁금하다.' 든지 '회사에 입사하게 된다면 남은 시간동안 어떤 것을 더 보완했을 때 회사에 더 기여할 수 있는 신입사원이 될 수 있을지 궁금하다.'와 같이 상호발전적인 질문을 던져보는 것이 좋습니다. 사실 면접 마지막 질문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질문의 내용 자체보다는 지원하는 기업과 직무에 대한 열의와 열정, 준비 정도를 확인해보려는 목적이 더 중요한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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